독서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jong 2025. 12. 2. 18:49
  • 독서 기간 : 11/25-11/28 (3일)
  • 평점 : 2.5점
  • <총평>

-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소극적인 아이가 삶을 잃어가는 과정이 씌여진 것 같은 소설 어쩌면 작가 자신의 이야기였을지도 모르겠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트 큐레이션이 아니라
독후감을 가져왔습니다

[인간실격]
유명한 구절이 있죠
제목에도 쓰여진 것처럼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인간실격 읽어보셨나요?
제가 이 소설을 처음 읽었던 게 중학교2학년
흔히들 중2병이라고 하는 시기죠
그때 읽었을때는 주인공 요조에게 이입이 잘 됐는데
나이 들어서 현재 다시 읽어보니까
이거는 뭐.. 딱히 할 말이 없더군요.
사담은 여기까지 하고 바로 후기로 넘어갈게요


인간실격

한 남자의 석장의 사진과 그의 수기를 읽으면서
시작되는 소설.

인간실격을 설명 할 방법은 이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앞에 총평에도 적어놨듯이
어린 시절 요조는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두려움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다 큰 성인이 되어서도
그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요.
그럼에도 끝끝내 아버지와 가족들을 보고싶어 합니다.

요조가 수면약을 먹고 잠결에 울면서
집에 가고 싶다.
라고 말하는 서술에 은연중이 들어나죠

어떤 시선으로 보면 안타깝고
솔직하지 못한 요조가 답답하죠.

인간실격을 보는 내내 요조를 이해할 수 없었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그가 내면은 성장하지 못한채
끝없는 자기혐오와 처벌을 갈구하는 모습을 보며
소설이라 이런 문제가 강력하게 적용됐을 뿐.
현재 우리 사회에도 많은 요조들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책은 청소년 친구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감정의 미성숙함이 진한 책이라
어린 친구들이 읽기에는 가볍게 다가 올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추천을 한다면
20,30대 성인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한번쯤은 스쳐갔을 이름도 없던 감정들을
책에서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책 후기>

음.. 어쩌면 너무 순수했기에 세상을 있는
그대로 믿었고, 더 쉽게 절망과 불안이 크게 닿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사람이 닳고 닳아 세상을 깨우쳐 갈 때쯤 요이치를 만났고. 요이치의 순수한 신뢰를 보며. 과연 그것이 죄악인지에 대해 계속 서술하는 장면이 있는데. 어쩌면 그게 자기 자신에 대한 서술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모든 것은 그저 지나갈 뿐입니다.

인간의 마음에는 속을 알 수 없는 보다 더 끔찍한 것이 있다. 욕심이라는 말로도 부족하고, 허영이라는 말로도 부족하고, 색(色)과 욕(慾), 이렇게 두 개를 나란히 늘어놓고 보아도 부족한 그 무엇.